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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차 여행 추천 (코스, 소요시간)

by editor____ 202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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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은 때때로 멋진 절경과 분위기 속의 낭만을 선사합니다. 창밖으로 흘러가는 사계절의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즐기는 기차 여행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꼭 한 번쯤 경험해봐야 할 특별한 국내 기차 여행 코스 3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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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부터 강원도를 잇는 V-train 협곡열차

경상북도 봉화와 강원도 태백 사이,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험준한 협곡을 가로지르는 열차가 있습니다. 바로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입니다. 'V'는 협곡을 뜻하는 'Valley'의 약자로, 이름 그대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상류의 비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노선입니다. 이 열차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탁 트인 개방감입니다. 일반 열차와 달리 창문을 직접 열 수 있어 시원한 산바람과 숲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천장을 제외한 벽면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놓치지 않고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열차 내부의 복고풍 인테리어와 석탄 난로는 마치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코스의 시작점인 분천역은 산타마을로도 유명한데요.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이곳은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하여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열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정차하는 양원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민자 역사로, 주민들이 직접 돌을 쌓아 만든 애틋한 사연이 깃든 곳입니다. 잠시 내려서 주민들이 파는 정겨운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이어지는 승부역은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이라는 시구가 있을 정도로 깊은 산중에 위치해 있어, 대자연의 고요함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마지막 종착지인 철암역에서는 과거 탄광촌의 모습을 보존한 탄광역사촌을 둘러보며 한국 근현대사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V-train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남해안의  'S-train' 해양열차 코스

대한민국의 남쪽 바다, 리아스식 해안의 아름다움을 따라 달리는 열차가 있습니다. 영남과 호남을 하나로 잇는 남도해양열차(S-train)입니다. 열차의 이름인 'S'는 남해안의 굴곡진 해안선과 바다(Sea)를 상징합니다. 이 열차는 단순히 경치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남도의 풍부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맛을 한데 버무린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여행을 제공합니다. S-train은 특별한 외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남도의 상징인 거북선 모양의 기관차와 학 무늬가 그려진 객차는 타는 순간부터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열차 내부는 더욱 다채롭습니다.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다례실'에서는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예절을 배우고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실이나 커플석 등 다양한 좌석 형태가 마련되어 있어 동행하는 사람에 따라 맞춤형 여행이 가능합니다. 카페 칸에서는 추억의 도시락이나 남도 특산물을 맛볼 수 있어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S-train 해양열차 중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전라선과 경전선을 활용한 여행입니다. 전주에서 하차해 한옥마을의 고즈넉함을 즐기거나, 순천에서 세계적인 연안 습지인 순천만국가정원의 광활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순천역은 S-train의 핵심 거점으로, 이곳에서 남해안의 보석 같은 도시들로 연결됩니다. 바다의 낭만을 끝까지 즐기고 싶다면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까지 이동해 보세요. 여수 밤바다의 야경과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기차 여행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해 줄 것입니다. 남도의 따뜻한 인심과 푸른 바다를 한 번에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S-train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동해 강릉선 KTX 여행

동해안은 이제 강릉선 KTX를 타면 서울에서 2시간이면 시원한 동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1박 2일 기차 여행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이 코스는 세련된 도시 여행과 탁 트인 자연의 해방감을 동시에 만족시켜 줍니다. 강릉행 KTX 열차에서 놓칠 수 없는 풍경은 바로 강릉역 도착 직전의 풍경입니다. 기차가 강릉역에 가까워질수록 창밖으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푸른 바다의 풍경은 사진으로도 담기지 않는 감동적인 풍경일 것입니다. 강릉역에 도착하면 취향에 따라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는 선택지가 매우 많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안목해변의 커피거리를 추천합니다. 수많은 카페가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수준 높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을 선호한다면 경포호수나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을 걸으며 강릉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에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바다를 원한다면 인근의 정동진역으로 이동해 보시길 권합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이곳은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낮 시간에 방문해도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최근에는 정동진에서 강릉을 잇는 구간을 운행하는 '바다열차'가 중단되었으나, 대신 KTX-이음이나 셔틀 열차를 이용해 충분히 동해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최근 개통된 동해선 노선을 활용해 삼척이나 울진까지 여정을 넓혀보는 것도 좋습니다. 맑은 공기와 푸른 파도가 기다리는 동해안 기차 여행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열차 코스 비교

세 열차 모두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접근이 가능하지만, 강릉선 KTX는 직통 고속 노선으로 이동 시간이 가장 짧은 편이며, V-train과 S-train은 환승을 포함한 관광형 노선으로 이동 과정 자체가 여행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차명 주요 운행 지역 관광 특징 및 추천 여행객 서울역 기준 소요 시간 수서역 기준 소요 시간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경북 봉화 ↔ 강원 태백 (1) 백두대간 협곡, 낙동강 상류, 산악 자연경관 중심 관광열차

(2) 중장년층의 자연 중심 여행자에게 추천
약 3시간 30분 ~ 4시간
(영주 또는 제천 환승)
약 3시간 40분 ~ 4시간 10분
(영주 환승)
남도해양열차
(S-train)
전주 · 순천 · 여수 등 남해안 (1) 남도 문화, 해안 풍경, 지역 관광 연계형 열차

(2) 가족 단위의 지역 탐방 목적 여행자에게 추천
약 3시간 ~ 3시간 30분
(전주·순천 직통 또는 환승)
약 3시간 10분 ~ 3시간 40분
(환승)
강릉선 KTX 강원 강릉 · 동해안 (3) 동해 바다, 해변 관광, 단기 여행에 적합

(4) 주말 여행을 계획하는 커플·개인 여행자에게 추천
약 2시간 ~ 2시간 10분
(직통)
약 2시간 30분 내외
(서울역 환승)

 

연말연시,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기차와 함께하는 여행은 어떠신가요?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멋진 설경과 바다의 풍경을 벗삼아 가족과 함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추억을 쌓는다면 이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여행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와 강원도를 잇는 V-train 협곡열차부터 영남과 호남을 하나로 잇는 남도해양열차(S-train), 그리고 서울에서 1박 2일로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강릉성 KTX 열차까지 각자 취향에 맞게 열차 여행을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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